
밴드 YB의 윤도현이 후배 밴드 그룹인 QWER의 ‘흰수염고래’ 리메이크에 공개 응원을 보냈다.
윤도현은 8일 QWER의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흰수염고래’ 스페셜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윤도현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메이크 허락이란 건 그 아티스트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뜻”이라며 “이 곡은 정말 잘된 리메이크”라고 덧붙여 칭찬을 남겼다.
또 그는 “너무 같지도 다르지도 않은 모호한 경계에서 원곡의 메시지를 표현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충분히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해당 리메이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윤도현은 마지막으로 “QWER의 앞길에 축복만이 가득하길. 눈물과 슬픔, 외로움도 음악으로 승화시키길 바란다”고 적으며 응원을 보냈다.

QWER은 지난 6일 스페셜 싱글 ‘흰수염고래’를 발매해 그룹 특유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버전을 선보이며 팬들 앞에 섰다. 원곡의 ‘두려움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따뜻하면서도 밝은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QWER은 이번 리메이크를 첫 번째 드투어 ‘2025 QWER 1ST 월드 투어 ROCKATION’ 마지막 공연 무대에서 깜짝 공개했는데, 당시 무대 객석에는 YB 멤버들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직후 팬들의 반응은 “이게 세대 계승이다”, “여성 밴드 목소리로 들으니 새롭다” 등의 열렬한 반응이 쏟아졌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국내 대표 밴드 YB의 곡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겠냐며 비판의 시선도 이어졌다.
이에 윤도현의 공개적인 응원은 일각의 비판 여론을 누그러뜨리는 한편, 록 밴드의 명맥을 잇는 후배 그룹에게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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