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의 ‘나눔과 환경’…③환경 보전 기여
수협·해양경찰과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등 재활용
곶자왈 공유화 운동 동참·자원순환문화 캠페인도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 유일의 자연과학 분야 3관왕에 빛나는 청정 제주 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개발공사는 대표적인 환경 가치 사회공헌 사업으로 ‘투명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 중이다.
2019년부터 이뤄지고 있는 투명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는 자동수거보상기를 활용한 스마트 수거와 도내 수협·해양경찰과 함께하는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대형 호텔·관광지 등에서의 페트병 수거 등 크게 5가지 사업으로 진행된다.
개발공사는 지난 5년간 총 1200여 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며 제주 환경 보전에 기여했다.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원사(작물의 원료가 되는 실) 또는 친환경 의류 등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개발공사의 투명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는 100년 역사의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과 비영리단체인 제로플라스틱오션스가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새로운 국제 인증 제도인 ‘OB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OBP는 오션(Ocean) 바운드(Bound) 플라스틱(Plastic)의 약자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뜻한다. 쓰임이 다한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기 전 미리 수거해 해양오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수거부터 재활용까지 체계적 관리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돕는 기관에 수여된다.
식음료업계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는 개발공사가 처음이다.
개발공사는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함양 역할을 하는 곶자왈 보호·보전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섬 조성을 위해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08년 곶자왈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0억5000만원을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기탁했다.
개발공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의 ‘2023 곶자왈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이 외에도 개발공사는 착한 순환 캠페인 사업(찾아가는 자원순환트럭 에코붕붕), 업사이클 제품 출시를 통한 자원순환문화 캠페인,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하는 ‘세상의 희망이 되는 2g’ 플라스틱 분리배출 캠페인 등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알리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개발공사는 도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복지시설과 임대주택 등에 8년째 삼다수를 무상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제주도 산하기관 중 사회적기업 구매 실적 1위를 달성하며 사회적기업과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은 물론, 공동협력 활동 강화를 통해 지역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