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치과의료감정원 위원장 추천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추진위 회의가 지난 1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강운 위원장을 포함 박찬경·정휘석 추진위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료감정원 위원장 추천과 관련해 자세히 논의했다.
치과의료감정원장은 의료분쟁 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의료감정이 전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감정원을 통솔,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감정결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감정원을 운영해야 한다.
치협은 치과의료감정원장 추천에 대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치과 의료분야에 대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돼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치과 의료분쟁과 법적 소송이 개인을 넘어 치과계 전체의 문제로 확대·인식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개원가에서는 체계적인 치과 의료감정을 통해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 객관적인 진실을 규명해 치과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올바로 회복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강운 위원장은 “대국민 신뢰를 위해서라도 치과의료감정원은 독립성을 갖고 시작해야 한다”며 “치과 의료감정을 임상적으로 잘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을 치과의료감정원장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치과의료감정원장은 의료기관과 환자 사이에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는 도덕적 신뢰성과 윤리 의식을 겸비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들을 충족하는 책임과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 치과의료감정원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숙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