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게 비지떡인 줄 알았는데"…다이소 '5000원' 초가성비 제품에 난리났다

2025-11-23

IT 유튜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초가성비 스피커’로 입소문난 다이소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인켈 2채널 유선 패브릭 스피커’가 5000원이라는 가격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다. 일부 리뷰에서는 “맥북 스피커랑 구분이 안 된다”며 “진짜 5000원이 맞느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단순한 저가형 테크 제품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가 빠르게 늘며 실용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외형 자체는 특별함이 없다. 패브릭 그릴과 유광 플라스틱 마감, 흔한 PC용 유선 스피커 디자인에 가까워 데스크테리어 감성이나 조명 효과 같은 요소도 없다. 그러나 전원을 연결해 재생 버튼을 누른 순간 평가가 달라졌다는 반응이 많다.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표현은 “기대 이상”이다.

가장 높게 평가되는 부분은 음성 전달력이다. 인터뷰 녹취 파일을 들으면 말소리의 발음과 호흡이 또렷하게 들렸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강의 영상 역시 중음역대가 불필요하게 강조되지 않고, 목소리가 중심에 안정적으로 잡힌다는 평가가 많다. 브이로그·뉴스·다큐처럼 내레이션이 있는 콘텐츠에서도 같은 반응이 나온다. 배경음이 지나치게 튀지 않아 집중하기 좋고, 장시간 들어도 귀가 피로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저가형 스피커 특유의 화이트노이즈가 거의 없다는 점도 언급된다. 귀를 가까이 가져가야 들릴 정도라는 후기도 있을 만큼, 5000원 제품 치고는 품질 관리가 꽤 안정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스펙 자체는 무난하다. 5W+5W 출력, USB 전원과 3.5mm 오디오 잭 연결 방식, 바닥 미끄럼 방지 패드 등 기본적인 구성이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 없어 PC나 노트북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책상 위에 올려두기 편하다는 후기가 많다.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핵심은 “이 가격이면 충분하다”는 만족감이다. 재택근무, 화상회의, 강의 청취, 인터뷰 편집, 자막 작업처럼 음성 중심 콘텐츠가 많은 환경에서 체감 차이가 확실하다는 점이 빠른 입소문의 이유로 보인다.

음악이나 게임 용도로 구매한다면 기대와 다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저음이 크게 강조되지 않아 음악에서는 반주가 다소 평평하게 들리고, 고사양 게임에서는 폭발음이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후기도 있다. 다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용도만 맞추면 가격 대비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즉, 감성 스피커나 게이밍 스피커를 기대하기보다 ‘작업용 보조 스피커’로 접근한다면 만족도가 더 커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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