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12년 임기 마치고 6월 23일 퇴임

2025-02-27

IOC, 올림픽 복싱 종목 임시 기구로 '월드복싱' 인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마스 바흐(7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IOC는 27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가 바흐 위원장의 IOC 위원직 사임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바흐의 퇴임 날짜는 3월 20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될 새 IOC 위원장이 직을 이어받는 6월 23일로 정해졌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바흐 위원장은 은퇴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91년 IOC 위원이 됐고, 2013년 9월 IOC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2021년 3월 연임을 확정해 총 12년의 임기를 보냈다.

IOC 집행위원회는 세계적 수준에서 복싱 종목을 관리하는 올림픽 내의 복싱 종목 국제연맹으로 월드복싱(WB)을 임시 인정하기로 했다.

전 세계 아마추어 복싱을 관장해 온 기구는 국제복싱협회(IBA)였으나 재정 불투명과 편파 판정, 단체 운영의 비윤리성 등을 이유로 IOC로부터 퇴출당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복싱 종목을 자체 임시 기구로 운영한 IOC는 올해까지 IBA를 대체할 국제기구를 만들지 못하면 복싱을 정식 종목에서 제외하겠다며 새로 출범한 WB에 힘을 실어 왔다.

2023년 4월 결성된 월드복싱에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78개국이 가입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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