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 보건교사·김현지 간호사, 고려인광주진료소 의료봉사 큰 보람

2024-10-30

[전남인터넷신문]지난해 동남아 의료 선교봉사에 참여하며 많은 감동을 받았던 전남 장성 삼계 부사관고 안소미 보건교사와 상무 우리들병원 김현지 간호사가 그 여운을 이어,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의료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광주 고려인마을 내 고려인광주진료소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이주 고려인 동포들의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안소미 교사와 김현지 간호사는 작년 서림교회 선교부 동남아시아 지역 단기 의료 선교봉사에 참여하여,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봉사 과정에서 이들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을 주며 많은 감동을 느꼈다. 이 경험은 그들에게 "의료인이 가진 작은 기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를 깨닫게 해주었고, 국내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마침 광주로 이주한 고려인 동포들 중 많은 수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올해 초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찾아 자원봉사에 나섰다.

안소미 보건교사와 김현지 간호사는 고려인광주진료소에서 수액주사, 혈압측정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동포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의료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복잡한 절차에 대해 설명해주는 역할을 통해 동포들이 의료 시스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안소미 보건교사는 "한국에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분들이 있고, 특히 이주 배경을 가진 분들은 더욱 그러하다" 며, "동남아 의료 봉사 당시 경험했던 감동을 국내 귀환 고려인 동포 사회에서도 나눌 수 있어 좋다" 고 말했다.

김현지 간호사 또한 “봉사를 통해 만난 동포 분들이 건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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