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석정이 집안의 가장으로서 겪어온 재정적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2 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황석정이 MC 박원숙과 만나 근황을 공개한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황석정은 “한 달 대출 이자만 500만원”이라며 “매달 이자만 낼 수 있어도 행복하다”고 담담히 심정을 밝혔다. 그동안 집안의 가장으로서 짊어진 책임과 그로 인한 고충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다.
이날 황석정은 연애사에 대해서도 솔직히 공개했다. 그는 “과거 집착이 심한 남자친구와 교제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남자가 세 다리를 걸치던 바람둥이였고, 나와 연애 중 몰래 결혼식까지 치르려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번 방송에서는 황석정의 국립부여박물관 방문기도 담긴다. 박원숙과 함께 역사 전시를 관람하며,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 전공자로서의 실력을 뽐내며 구성진 판소리를 선보였다. 그의 깊이 있는 해설과 풍부한 음색에 현장은 순식간에 몰입했다.
황석정의 채무 고백과 연애사, 박물관에서의 역사 탐방 등 다채로운 이야기는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71년생인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살인자의 기억법’, ‘서울역’, ‘그것만이 내 세상’, ‘이공삼칠’ 등 영화와 드라마 ‘미생’, ‘우리가 만난 기적’,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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