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에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 ‘광장마켓점’을 오는 29일 정식 오픈한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 1개당 300원을 상생기금으로 적립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14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에 ‘스타벅스 광장마켓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광장마켓점은 광장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매장 수익의 일부를 상생기금으로 조성하는 사회공헌형 매장으로, 매출 상품 1개당 300원이 적립된다. 해당 기금은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등과 협의해 전통시장 내 환경 개선과 공동 마케팅 등 지역 상생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경동시장 내 60년 된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2022년 12월 오픈한 ‘경동1960점’ 이후 전통시장과의 두 번째 협업 사례다.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을 통해 전통시장에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상생 모델을 선보였으며,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을 시장으로 유입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스타벅스는 광장마켓점 오픈 전날인 28일, 동반성장위원회,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함께 4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광장마켓점은 루프탑을 포함한 3개 층, 약 250석 규모로 구성되며, 층별로 다른 콘셉트를 적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음료·푸드·MD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는 2014년 1호점 대학로점을 시작으로 장애인식 개선, 청년인재 양성,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친환경 활동 등 다양한 공익 목표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누적 기부액은 52억 원에 달한다. 올해 안으로 6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광장마켓점은 고객에게 특별한 매장 경험을, 지역사회에는 실질적인 기여를 제공하는 상생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