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오겜’ av 업로드 논란 사과 “영상 안 봤다”

2025-01-08

배우 박성훈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 영상물 표지를 올린 것에 사과했다.

박성훈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최근에 크나큰 실수로 인해서 많은 분에게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것 같아서 사죄의 말을 드린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해당)영상은 당연히 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박성훈은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긴장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임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작진과 스태프들, 수많은 분의 노고가 있었는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또 다른 피해를 안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긴장이 더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그날의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하자면, 내가 그날 점심쯤에 일정이 있어서 부랴부랴 준비를 하다가 문제가 되었던 사진을 DM에서 발견했다. 당시 작품 공개 첫 주간이었고 며칠 안된 상황이라서 많은 시청자의 반응들을 담당자와 계속 주고받는 타이밍이었다. 그 사진을 발견해 너무 충격적이었고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될 것 같아서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떤 조작의 실수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 역시 이 대답이 납득하기 어려울 거로 인정하면서도 “조금 지나보니 스토리로 올라가있었고 너무 당황해서 담당자에게 바로 통화를 했다. 문제가 심각해진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그 사진을 바로 삭제를 했다”고 덧붙였다.

부계정에 올리려다 잘못 올린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부계정도 없다. 그 계정 하나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차라리 내가 그 사진을 저장도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담당자에게 말로만 전하면 어땠을까. 상당히 후회를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쨌든 내 실수로 올라간 거지만 잘못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에게 심려를 끼쳤고, 그걸 정확히 인지하고 며칠간 수많은 자책과 후회와 반성을 해왔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반성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다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갖도록 언행을 조심히 하도록 배우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마무리지었다.

앞서 박성훈은 지난해 12월30일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일본 AV(성인용 영상물) 포스터를 SNS에 올렸다가 삭제해 질타를 받았다. 해당 사진에는 수많은 여성의 전라와 성관계를 묘사한 자세 등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의 소셜미디어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너무 많이 오고 있는 가운데 메시지를 확인하다 실수로 잘못 눌러 해당 사진이 업로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본인도 너무 놀라 빠르게 삭제했다. 하지만 이런 시국에 그런 실수를 하게 돼 너무 죄송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거짓 해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DM을 누른다고 해서 업로드되는 기능이 없기 때문.

이때문에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 역시 “그런 영상물이 제작된다는 게 불쾌하다. 박성훈에게도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고 싶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서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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