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서 미래형 가스운반선 대거 공개

2025-09-09

HD현대(267250)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에서 친환경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

HD현대는 9일(현지 시간)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HD현대중공업(329180)·HD현대미포(010620)·HD현대삼호·HD현대마린솔루션(443060)·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6개 계열사가 참가한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주요 선사와 선급에 HD현대의 친환경 기술을 직접 소개한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먼저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는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해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하고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연료 사용을 줄여주는 AI 기반 솔루션도 인증을 받는다. HD현대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선원의 개입 없이도 장비를 자율적으로 최적 운영하는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운항 중 증발가스 최적 사용량을 제시하는 솔루션에 대해서도 제품 설계 평가를 받는다.

선박 내 화재 사고 대응을 돕는 AI 솔루션 실증을 위해서는 스웨덴 컨실리움사와 MOU를 맺고 협력한다. 양 사는 통합안전관제솔루션의 영상 화재 감지 기능을 선박의 기존 시스템과 연동하는 실증 작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을 암모니아 이중연료로 개조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로이드선급(LR)과 MOU를 맺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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