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모빌리티∙로봇 구동부품 기업 엔비알모션이 미래에셋비전스팩3호와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2348245이며, 합병가액은 8517원이다.
엔비알모션과 미래에셋비전스팩3호는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주주총회 승인 후 12월 8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2월 2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6년 1월 14일이다.
엔비알모션은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로봇 등 첨단 베어링[1] 용 정밀소재부품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엔비알모션은 강구(Steel Ball), 테이퍼 롤러(Tapered Roller)[2], 세라믹 전구동체[3] 등 베어링 및 산업용 구동 부품을 개발∙양산하는 기업이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베어링 부품 산업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대 생산능력 및 전(全) 공정 생산설비 100% 내재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용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 및 구동모듈용 전구동체(rolling element) 수주를 확보하면서 로봇용 RV감속기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아울러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에 공급할 '휠허브 베어링 전구동체' 본격 양산에도 돌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엔비알모션 관계자는 "각종 산업이 발전할수록 고성능의 베어링 구동 부품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 뿐만 아니라 반도체, 전장, 항공, 에너지 부문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산업군 확장과 제품 개발로 매출을 확대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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