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폐공사는 병오년(丙午年)을 기념한 새해 화폐 요판화 ‘말의 해’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조폐공사 요판화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올해 마지막 공개작이다. 기존 명화 기반이 아닌 조폐공사 디자이너가 처음으로 창작한 오리지널 디자인 요판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붉은 말이 2026년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섬세한 선으로 표현해 새해의 기상과 에너지를 담아냈다.
‘말의 해’ 화폐 요판화는 조폐공사가 보유한 정교한 화폐 제작 기술이 집약돼 있다. 선과 점을 촘촘히 조합해 형태를 구축하는 요판 인쇄 기법이 적용돼 표면을 손끝으로 따라가면 특유의 입체적 요철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말의 갈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시각적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요판의 입체감은 말이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낸다.
작품 속에는 미세문자 ‘HORSE’, ‘2026’, ‘KOMSCO’가 삽입돼 있고 복사나 프린터 사용 시 글자가 깨지거나 선이나 점으로 나타나 위조를 방지하는 역할과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러한 디테일은 화폐 요판화의 창의적 포인트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화폐 요판화 ‘말의 해’는 소형(종이, 그림 267x207.5㎜) 1종으로 구성된다. 사전 예약 판매 이후 상시판매로 전환될 예정이다. 모든 작품은 전용 액자와 보관 케이스, 품질보증서가 함께 제공되며, 보증서에는 일련번호가 포함되어 있어 소장 가치를 더한다.
사전 예약은 12월15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조폐공사의 요판화 시리즈는 정밀한 화폐 제조 기술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며 “이번 화폐 요판화‘말의 해’는 새해의 시작을 깊이 새길 수 있는 선물이자, 예술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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