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응원봉 기술이 국제 스포츠 행사에 적용됐다.
하이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자체 기술이 탑재된 응원밴드 1만개를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브가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응원 도구와 연출 기술을 적용한 것은 작년 파리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응원밴드는 응원봉을 손목 밴드 형태로 변형한 것으로, 하이브는 중앙제어 기술을 통해 경기 흐름에 맞춰 응원밴드의 불빛을 조절하며 현장 연출을 도왔다. 하이브는 작년 e-스포츠팀 티원(T1)의 경기에도 응원밴드를 공급한 바 있다.
이날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는 대회 앰배서더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축하 공연이었다. 하이브는 현장에 지급된 응원밴드와 보이넥스트도어 팬덤의 공식 응원봉을 연동시켜 동일한 불빛이 연출되도록 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만 I LOVE YOU’, ‘I Feel Good’ 등 총 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하이브 관계자는 “K팝의 응원 문화를 국제 스포츠 무대로까지 확장시키는 사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K팝 문화와 다른 영역의 시너지를 통해 K팝의 영향력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