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년간 금융사고로 1421억원…전 금융업계 중 1위

2024-10-10

은행‧증권‧보험 등 전 금융업권서 6년간 금융사고 6616억원

최근 우리금융지주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국내 금융사들의 굼융사고 규모가 매년 10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10건 중 약 6건은 은행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받은 ‘국내 금융업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024년 8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463건에 발생금액은 6616억 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936억원 (89건) ▲2019년 424억 3900만원(60건) ▲2020년 281 억 5300만원(74건) ▲2021년 728억 3200만원(60건) ▲2022년 1488억 1500만원(60건) ▲ 2023년 1422억 1600만원 (62건)으로 2023 년부터 금융사고 규모가 1000억원대로 진입했다.

올해의 경우에는 8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만도 1336억 5200만원에 58건이나 발생했다.

금융사고 종류별로 살펴보면 ▲업무상 배임이 2171억 8900만원(56건) 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기 2022억 7000만원 (152건) ▲횡령‧유용 1962억 600만원(216건) ▲도난‧피탈 8억 4400만원(14 건) 등의 순이다.

업권별로는 ▲은행 금융사고가 4097억 500만원(264건) 으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증권 1113억 3300만원(47건) ▲저축은행 647억 6300만원(47건) ▲손해보험 458억 1500만원(49건 ) ▲카드 229억 6500만원(16건) ▲생명보험 70억 9200만원(40건) 등의 순이다.

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이 1421억 1300만원(34.7%‧30건)으로 금융사고 규모가 압도적으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국민은행 (683억 2000만원‧36건) ▲경남은행 (601억 5800만원‧6건) 등의 순이다. 금융사고 종류로는 ▲횡령‧유용이 1665억 7600만원(40.7%‧144 건 )으로 가장 많았다.

저축은행 중에는 ▲예가람 (87억 7700만원‧3건) 이 금융사고 규모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KB(77억 8300만원‧1 건), ▲푸른상호 (69억 5300만원‧3건 )등 순이며, 금융사고 종류로는 사기가 239억 9700만원 (37.1%‧28건)으로 가장 많았.

손해보험업권에서 금융사고가 가장 큰 보험사는 ▲하나손해보험 (255억 7500만원‧5건) 으로 전체 금융사고의 55.8%이며, 다음으로 ▲서울보증 (114억 3300만원‧3건) ▲MG 손해보험 (24 억 9300만원‧2건 등 순이다. 금융사고 종류는 ▲업무상 배임이 261억 7400만원 (57.1%‧10 건)으로 가장 많았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삼성이 금융사고 규모가 16억 9100만원(5건) 으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미래에셋 (15억 7600만원‧7건) ▲흥국생명 (15억원‧1건) 등 순이며, 금융사고 중에서는 ▲사기가 40억 5700만원 (57.2%‧9건) 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업권에서는 ▲삼성이 280억 5200만원(6건) 으로 금융사고 규모가 가장 컸고, 다음 으로 ▲하이투자 (204억 8700만원‧4건) ▲신한투자 (199억 9700만원) 등 순이며, 금융사고 중에서는 ▲업무상 배임이 393 억 5400만원 (35.4%‧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카드사 중에는 ▲롯데카드 금융사고 규모가 118억 1100만원(3건)으로 가장 컸고, 다음 으로 ▲우리카드 (48억 5500만원‧3건) ▲ 신한카드 (31억 8000만원‧4건) 등 순이며, 금융사고 중에서는 ▲업무상 배임이 111 억 8800만원(48.7%‧3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 당국은 금융사고 관련 사고자뿐만 아니라 관계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대폭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금융업권별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고 분석을 통해 맞춤형 대책방안을 수립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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