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6일(현지 시간) "고용주들이 인공지능(AI) 도구를 채택하면서 일부 산업 분야에서 신규 채용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 이사는 이날 미국 외교 협회가 주최한 온라인 화상 행사에서 "미 고용시장이 '저고용·저해고' 국면을 겪는 데에는 AI 확산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직군에서 신규 채용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 이사는 또 미국 경제가 상위 40% 고소득·고자산층과 나머지 계층으로 갈라지는 '투 스피드(two-speed) 경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소득·자산 상위 계층은 소비·저축·투자 모두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하위층은 고금리·물가 부담에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관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구직·고용 컨설팅 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는 이날 AI 확산 여파로"10월 해고 발표 인원이 15만3074명으로, 9월보다 183%,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2003년 이후 10월 기준 최대치이자, 올해 전체로 보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kckim100@newspim.com

![美기업 22년만에 최대 감원…'AI 거품론' 재개에 나스닥 1.9% ↓ [데일리국제금융시장]](https://newsimg.sedaily.com/2025/11/07/2H0D1ASHZ5_1.jpg)

![[ET특징주]노타, 코스닥 상장 셋째날도 상승세](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5/news-p.v1.20251105.a9fcd28131cc4039a6eb26da7d208406_P1.gif)

![[손병채의 센스메이킹] 〈98〉AI 시대, 기업은 무엇으로 인간적 신뢰를 얻는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5/news-p.v1.20251105.12df68bdbeaa40a08356a278dfaedd20_P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