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털 팬티’ 이어 ‘안면 마스크’…킴 카다시안의 ‘기행 패션’ 그 의미는?

2025-10-20

헐리우드 리얼리티쇼 스타 킴 카다시안이 또 한 번 파격적인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에 참석한 카다시안은 얼굴 전체를 덮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그녀는 “전혀 앞이 보이지 않았다”고 웃으며 “마르지엘라 쿠튀르 작품으로, 디자이너 글렌 마튼스가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다시안은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마리오를 급히 불러왔다”며 “거의 즉흥적으로 정한 스타일이라 마리오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마스크 아래에 “완벽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 들어가면 벗을 예정이었어요. 디자인이 제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 느낌과 비슷해서 눈길이 갔어요. ‘이건 정말 스킴스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가 말하는 스킴스스럽다는 무슨 의미일까? 결국 그의 마스크는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그녀만의 방식인 것이다. 한마디로, ‘노출의 여왕’이 선택한 가장 대담한 비노출 패션이랄까.

그는 최근 화제를 모은 ‘스킴스’의 한정판 제품인 32달러짜리 ‘가짜 털 미니 스트링 속옷(merkin)’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촬영 중 누군가 ‘아래에 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냥 속옷에 붙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재미삼아 만든 건데 몇 분 만에 완판될 줄은 몰랐어요.”

그녀가 저녁 만찬 중 마스크를 벗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에는 페넬로페 크루즈, 브루스 스프링스틴, 보웬 양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롤렉스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박물관의 전시, 상영,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 호스트 위원회에는 에이미 아담스, 로라 던, 오스카 아이삭, 윌렘 대포, 루피타 뇽고, 제나 오르테가, 조이 크래비츠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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