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오후 비서실장 주재 통상대책회의… 3실장·경제부총리 등 참석

'한미 2+2 회의' 연기 관련 상황 공유·대응전략 논의 이뤄질 듯

대통령실은 25일 오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어 한미 간 관세협상 전략을 논의한다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밝혔다.

회의에는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원래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의'가 갑작스럽게 연기된 상황에서 열린다.

정부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 탓에 회의가 미뤄졌다고 밝히면서도, 조속히 새로운 일정을 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협상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과의 다음 협상 일정에 대해 참석자들이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귀국한 위성락 안보실장으로부터 방미 결과에 대한 보고도 있을 예정이다. 위 실장은 방미 기간 동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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