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롱 드 홈즈’ 임지규가 마지막까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지난 15일 종영된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10회에서 박도진(임지규 분)은 리본맨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의심스러운 마지막 모습은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공미리(이시영 분)와 진료실에서 만난 도진은 요즘은 어떻게 지내냐며 인사를 물었다.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되찾은 거 같다는 미리에게 도진은 약은 다 먹었냐고 되물었고 억눌러 왔던 모든 게 해결돼 이제 약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왔다는 미리에게 도진은 따뜻한 미소로 답했다.
며칠 후 진료실에 혼자 있던 도진은 책상 아래 서랍에서 스크랩북을 꺼내 들었다. 그 안에는 광선 주공에서 미리와 여러 인물들의 모습이 세세하게 담긴 파파라치 사진으로 가득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윽고 휴대폰을 켠 도진은 의미심장한 대화창을 보며 기묘한 웃음을 짓고 의문의 약통을 꺼내어 보는 모습으로 그의 정체에 대해 다시 한 번 궁금증을 안겼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임지규는 정신과의사 박도진 역을 맡아 활약했다. 과거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미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모습으로 호감을 얻은 도진은 곧이어 의뭉스러운 분위기로 호기심을 유발했다.
특히 다채로운 얼굴을 지닌 임지규의 활약은 진짜 리본맨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다정한 겉모습 뒤 싸늘한 미소를 지닌 도진을 완벽하게 소화한 임지규의 심리 묘사와 입체적인 연기력은 캐릭터의 미스터리를 한층 더하며 극의 재미를 상승시켰다. 리
본맨의 정체가 밝혀진 뒤에도 음흉함을 더하는 도진의 마지막을 소름 끼치게 그려낸 임지규의 연기는 끝까지 시청자에게 의문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