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올리언스서 새해 새벽 트럭 돌진해 40명 사상…"운전자, 차에서 내려 총쐈다"

2025-01-01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새해맞이를 하던 군중 사이로 트럭이 돌진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40명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ABC 뉴스, CNN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새벽 3시 15분 뉴올리언스 버번 스트리트에서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군중 속으로 돌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 뒤 트럭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사람들을 향해 사격했고, 경찰이 대응 사격에 나섰다.

사건 직후 케빈 가르시아(22)는 CNN에 "트럭이 보도 왼쪽에 있었던 사람들을 그대로 들이받는 모습을 봤다"면서 당시 참상을 전했다. 휘트 데이비스(22)는 CNN에 "현장에는 시신과 응급처치를 받는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가 벌어진 곳은 유명 관광 지구로 매년 새해맞이 인파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현지 경찰은 ABC 뉴스에 "차량 돌진이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며 운전자는 아직 구속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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