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감독 첫 승’ 고양 소노 지긋지긋한 11연패 탈출

2024-12-18

김태술 감독 지도자 데뷔하고 첫 승, 연패 탈출

이정현 28득점, 윌리엄스 18득점-20리바운드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지긋지긋했던 11연패 사슬을 끊었고 김태술 감독도 지도자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고양 소노는 18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서 75-58 승리를 거뒀다.

고양 소노는 지난 15일 안양 정관장전까지 구단 최다인 11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전임 사령탑이던 김승기 전 감독은 지난달 10일 서울SK전을 치를 당시 라커룸에서 선수 폭행 물의를 빚었고, 이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는 김태술 초보 감독이었다. 당시 구단 측은 김태술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초보 사령탑이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구단의 의지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김태술 감독은 팀 분위기가 처진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았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연패도 길어졌다.

어렵사리 연패를 끊은 고양 소노는 시즌 전적 6승 1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유지했지만 9위 서울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반면, 고양 소노 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된 kt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0승 9패, 4위에 머물렀다.

치열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경기는 고양 소노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승리 요인은 골밑이었다. 고양 소노의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는 18득점에 이어 무려 20개의 리바운드를 건져내며 골밑을 지배하며 승리 수훈갑이 됐다.

여기에 팀의 에이스인 이정현이 28득점 4리바운드 6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이정현은 야투 성공률 61.1%를 기록한데 이어 3점슛 9개 시도 중 무려 4개(성공율 44.4%)를 꽂아넣으며 고감도 슛감을 선보였다.

이미 전반을 47-25로 앞선 고양 소노는 3쿼터 들어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한 속공이 빛을 발하며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수원kt는 박준영이 12득점으로 홀로 제몫을 한 가운데 2명의 외국인 선수가 나란히 한 자릿수 득점으로 부진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고양 소노는 오는 13일 9위 서울 삼성을 상대로 김태술 감독 체제 후 첫 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승리한다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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