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인물] 산자위 김성원 ‘산단공, 제조거래센터 수행기관 부실 선정’ 질타

2024-10-13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22대 첫 국감에서 정책 대안 제시에 주력하며 3선 중진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감에서 체코 원전사업 수주와 관련,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는 비효율적인 청년창업 지원 정책에 대해 지적하는 등 내실 있는 국감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또 특허청 등에 국감에서 변리사 의무연수 미이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특허 괴물’로 불리는 해외 NPE(비실시 특허관리전문기업)로부터 국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국감에서 제조거래센터 전담 수행기관 부실 선정을 질타하는 모습은 올해 국감 초반의 백미로 꼽힌다.

산단공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말까지 2년간 ‘제조거래센터’ 전담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58억 원의 사업을 수행토록 하고 있는 ㈜샤플의 A직원은 대학 재학중임에도 ‘최종학력 학사, 사업 유사경력 3년’이라고 거짓 기재하는 등 직원 상당수 경력이 부풀려져 있고,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샤플 책임자 연봉이 산단공 이사장 연봉과 엇비슷한 1억 5000만 원이고, 2년 차 연봉 인상률이 공무원 인상률(2.5%)의 약 7배인 17%가 되는 등 58억 원이라는 돈을 자격없는 사람들의 인건비로 펑펑 쓰고 있다고 김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산단공이 제조거래센터 운영을 위해 매출액 1~20억 남짓하는 ㈜샤플에 사업을 전담시키고 인건비로 사업비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퍼붓고 있다”며 “제조거래센터 전담 수행기관 선정 사업은 설계부터 관리까지 모두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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