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예산안 심사·확정은 국회의 책무"
"국민 삶 복합 위기…경제적 약자에 희망 주는 예산 돼야"
박정 "지속 가능한 혁신적 포용국가 예산 편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은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내년도 예산안이 여야간 원만한 합의 속에 처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예산은 내년 국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것이고, 예산안을 심사·확정하는 일은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제22대 국회의 첫 예산안이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처리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안의 심사 기준을 국민의 민생에 기준을 두고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고, 국민의 삶이 어려운 복합 위기에서 경제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예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정 위원장은 "기후위기, 평화, 안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다루고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는 혁신적인 예산을 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목소리도 충분히 듣고 반영하여 지속 가능한 혁신적 포용국가 예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여야 간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도 효율적인 예산안 심의를 통해 법정 기한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는 "예산은 결산과 연결되기 때문에 그동안 잘 못 쓰거나 증명이 안 된 것들에 대해서는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강조되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