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기극복 핵심 AI…과감한 투자·육성하겠다"[서울포럼]

2025-05-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위기 극복의 핵심은 인공지능(AI)”라며 “세계 최고의 AI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약속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서울경제신문 2025 서울포럼에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 대변인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위기극복DNA가 있다”며 “IMF외환위기 극복해 정보통신 강국으로 거듭났던 것처럼, 오늘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해 우리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위기를 타파할 핵심은 단연코 AI”라며 “이번 서울포럼이 대한민국이 다시금 세계 AI 기술을 주도할 방안을 함께 찾아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 지원책 또한 활발히 찾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올해 서울포럼의 주제 ‘이미 시작된 미래, 모든 것은 AI로 통한다’를 언급한 뒤 “최근 AI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으로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AI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진단하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폭넓은 통찰을 나눠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AI로 인한 현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강조했다. 그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AI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교육 현장부터, 산업 현장 그리고 일상 생활까지 삶의 양상을 전반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기술의 ‘혁명’과도 같은 첨단 AI 기술은 앞으로 기존 기술이 바꿔온 인간의 삶, 그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노동, 일자리 같은 경제 구조 역시 커다란 변화가 동반할 것은 자명하다”며 대응책 마련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다만 최근 AI경쟁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쳐진 상황을 언급한 이 후보는 “이제 AI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가 명운이 걸린 문제가 됐다”며 “AI의 영향력이 이미 생활로 들어왔다. 이제 우리는 하루 속히 AI 시대 속 생존 방법을 수립하고, 추격자 입장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할 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후보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로서 국민께 ‘기술주도 AI 산업혁명을 이루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과감한 투자와 육성을 재차 강조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