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밀린 지상파, 작년 영업손실 845억

2025-06-30

방송사업자 전체 매출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0년 만에 처음 감소한 이후 지난해에도 1%가량 쪼그라든 것이다. 특히 광고 매출은 8% 이상 줄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을 발표했다. 공표대상은 지상파·유료 방송 등 365개 방송사업자다.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2023년 대비 0.9% 감소한 18조 80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 보면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IPTV)가 전년 대비 711억 원 증가한 5조 783억 원,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사업자(CP)가 283억 원 증가한 9263억 원을 기록했다. 지상파는 2001억 원 줄어든 3조 5308억 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6억원 감소한 7조 1081억 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500억 원 감소한 1조 6835억 원, 위성방송사업자는 178억원 감소한 4742억 원이었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IPTV가 27%로 가장 높았다. 일반PP(19.6%), 지상파(18.8%), 홈쇼핑PP(18.2%), SO(9%), CP(4.9%), 위성(2.5%) 등이 뒤를 이었다.

방송광고매출은 2조 2964억 원으로 2023년에 비해 8.1%나 감소했다. 특히 지상파는 8354억 원으로 9.9% 줄었다. PP는 7.8% 감소한 1조 2541억 원, IPTV는 12% 줄어든 637억 원이었다. 광고시장 내 점유율은 지상파(36.4%), PP(54.6%)로 나타났으며 지상파는 전년 대비 0.7%포인트 감소, PP는 0.2%포인트 증가했다.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8006억 원(26.7%) 감소한 2조 1999억 원으로 집계됐다. IPTV 영업이익은 9042억원 감소한 1조 6169억 원이며 지상파의 영업손실은 2023년 대비 556억 원 늘어난 845억 원으로 2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PP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2279억 원 늘어 5357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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