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경수·김동연 “정권교체 힘모으는 경선”...공명선거 실천 다짐

2025-04-16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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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 대표실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열었다. 이날 서약식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기호는 추첨을 통해 이 후보가 1번, 김경수 후보가 2번, 김동연 후보가 3번이 됐다.

기호 1번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역사의 분수령”이라며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은 우리 후보들의 역사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량있는 집권 세력이 누구냐를 보여주는 것이 국민의 나은 삶을 위한 것”이라며 “누가 됐든 이겨야 된다.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헌정을 파괴한 저 세력들이 다시 권력을 행사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경선 과정이 배제의 과정이 아니라 함께하고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김 후보는 “사적으로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승리했고 분열했을 때 패배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세 분의 민주 정부 3기의 공과를 모두 안고 있는 게 우리 민주당”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선 이후엔 경선의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자기 선거처럼 대선을 치르는 민주정당의 문화를 정착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호 3번 김동연 후보는 “우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 동지 여러분으로부터 선택을 받는 기회를 갖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당당한 경제대통령 유능한 경제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선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통 큰 단합을 통해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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