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19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호실적으로 주주 환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SK스퀘어는 지난 15일 올 1분기 매출 4028억 원, 영업이익은 1조 652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0.3%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메모리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는 HBM3E 12단 판매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세로 인한 IT 전반의 풀인 수요도 반영되며 DRAM, NAND 모두 전체수요공급량(B/G), 평균판매단가(ASP)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SK스퀘어가 실적 개선 따라 주주 환원에도 적극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SK스퀘어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골자는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 PBR 1배 이상 등”이라며 “올해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했고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반기 SK쉴더스 매각대금 잔여분과 관련해 추가 자사주 취득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