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퇴근·육아지원 앞장…한국선급 ‘사람 중심 경영’ 인정받아

2025-11-28

한국선급(KR)이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024 부산시 워라밸 우수기업’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고용노동부의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유연근무제 활용도, 근로시간 단축 노력, 휴가 사용 활성화, 육아·돌봄 지원, 조직문화 혁신 등을 지표로 삼아 근무환경 개선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한다.

KR은 유연근무제 확대로 직원들의 근무시간 선택권을 넓히고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는 ‘정시퇴근 캠페인’을 통해 조직 전반에 건강한 근무문화 정착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차촉진제·연차저축제 운영, 가족기념일 지원금 지급 등 휴가 사용을 독려하는 제도 역시 실질적 워라밸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법적 기준을 넘어서는 출산·육아 지원제도와 가족돌봄휴직 확대 등 ‘가족친화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선박검사·인증 등 글로벌 해사산업을 담당하는 조직 특성상 업무 특유의 고강도와 출장 빈도 등을 개선하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KR의 연속 수상이 단순 복지 확대를 넘어 글로벌 선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람 중심 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원준 KR 부사장은 28일 “다양한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임직원의 근무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건강한 조직문화 위에서 노사가 함께 고객만족을 실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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