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3승을 거둔 이예원이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통산 7승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은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홍정민, 신인 정지효와 나란히 공동선두에 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1번홀(파4) 버디, 12번홀(파5) 보기, 18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인 이예원은 후반들어 보기 없이 1, 5번홀(이상 파4), 9번홀(파5)에서 1타씩 더 줄이고 선두권으로 마쳤다. 오전조에서 플레이 한 홍정민, 이예원과 공동 2위 그룹을 이룬 이예원은 오후에 출발한 첫날 선두(8언더파 64타) 김민솔이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경기후 “지난해 전반기에만 3승을 거두고 후반기에 우승하지 못한게 체력 문제였다고 생각해 비시즌 동안 꾸준히 체력훈련을 했고, 미숫가루를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서 영양을 보충하려고 했다”며 “그 결과 체중도 3㎏ 늘고, 비거리도 조금 늘어 작년보다 세컨샷을 치는게 편해졌다”고 말했다.
2023년 여름에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그 때 우승 기억이 생생하다”며 “남은 이틀도 어제, 오늘 처럼 잘 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당시 코스(제주 테디 베어 골프장)와 다른 코스지만 “생소한 코스라서 더 신중하게 치는 것 같고, 프로암 때부터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정규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정지효는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고 전날보다 4계단 뛴 공동선두 대열에 섰다. 대회장이 있는 부산 동래 출신으로 169㎝의 체격이 장타가 돋보이는 그는 “대회 컷 통과가 목표였는데 달성해 기쁘다”며 “욕심내지 않고 3, 4라운드도 차근차근 치는게 목표이고, 신인왕이 되는게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
홍정민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전날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올라 2022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첫날 깜짝 선두에 선 김민솔은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흔들렸지만 강가율과 공동 4위로 여전히 우승을 노릴 좋은 위치에 있다. 추천선수로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 김민솔은 이번에 우승하면 정규투어 풀시드를 얻을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1타를 줄이고 합계 5언더파 143타로 박혜준, 고지우, 안송이와 공동 6위를 이뤘고 김민별, 박민지가 각각 5타, 3타씩 줄이고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