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시즌 최다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에 67–81로 패했다. 4연패와 함께 6위와 2.5게임 차로 멀어졌다.
이날 앤드류 니콜슨(21점 4리바운드)이 최다득점자에 올랐다. 이원석(12점 12리바운드)과 케렘 칸터(11점 11리바운드)도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선 알바노(182cm, G)의 수비에 관해 강조했다. “알바노 수비에 다 쏟아부을 생각이다. 기존과 다른 수비를 준비했다. 인해전술이다. 양으로 승부하겠다. 파울이 나와도 계속 알바노를 괴롭히겠다. 제어 안 되면 이기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호빈(181cm, G)이 알바노를 밀착 수비했다. 알바노도 쉽게 공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또한, 삼성의 야투 성공률이 22%(4/18)로 매우 저조했다. 그 결과 10-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삼성의 야투 성공률은 여전히 저조했다. 그러자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재투입했다.
양 팀의 격차가 23점 차(13-36)까지 벌어졌지만, 니콜슨이 연속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3점플레이를 완성했고, 다시 3점포를 터뜨렸다.
후반전, 삼성의 외곽이 제대로 불붙었다. 저스틴 구탕(191cm, F), 신동혁(191cm, F), 니콜슨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이원석(207cm, F)도 페인트존에서 분투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DB도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니콜슨이 돌파 득점으로 원 포제션 게임(45-48)을 유지했다.
그리고 이규태(200cm, F)가 교체 투입 후, 곧바로 3점포를 적중시켰다. 경기를 원점(48-48)으로 돌렸다. 양 팀이 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삼성은 2점 차로 밀린 채 마지막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도 거기까지였다. 케렘 칸터(203cm, C)가 4쿼터 초반에 분전했지만, DB의 외곽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점수 차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결국 삼성이 멀리 달아난 DB를 쫓아가지 못했다.
삼성은 한때 23점 차까지 밀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지만, 승부는 냉정했다. 삼성이 4쿼터에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최다연패이자, 시즌 첫 4연패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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