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서울 5대 쪽방촌 주민 위한 온기창고 정기 후원

지난 19일 시범 운영... 제철 식품 지원

미스터아빠 협업해 향후 프로젝트 진행

하이트진로는 서울 지역 5대 쪽방촌 주민들에게 제철 과일, 채소 등 먹거리 지원을 위한 온기창고 정기 후원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부터 서울시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그간 쪽방촌 거주민 대상 다양한 형태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부터는 서울시 5대 쪽방촌 내 온기창고 정기 후원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서울시 5대 쪽방촌 온기창고 정기 후원을 위해 하이트진로가 직접 지분을 투자한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업해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는 쪽방촌 주민의 건강과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해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스터아빠 측이 공수한 제철 식품을 당일 새벽 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스터아빠는 온오프라인 신선 식자재 유통기업으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비용을 줄여 농가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인근 지역을 묶어 구역으로 설정해 그 안에서만 유통 과정이 이뤄지게 하는 '구역화'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정기 후원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시범 운영 차원에서 지난 19일 서울역 쪽방촌에 방문해 거주민들에게 제철 식품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된 제철 식품은 한라봉, 냉이 등 총 7종의 과일과 채소 250분이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은 제철 식품에 대한 건강 정보, 조리법 등을 안내하며 제철 식품 홍보와 판매 독려를 함께 진행했다. 또 쪽방촌 거주민 중 건강 취약자에게는 쪽방상담소 간호사들이 직접 찾아가 과일, 채소 패키지를 따로 전달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시범 운영을 토대로 향후 서울시 5대 쪽방촌의 온기창고를 정기 후원하며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