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육아용품 등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 면제 요청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일부 업계가 요청한 카시트 등 육아용품에 대한 관세 예외 적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요청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나는 관세 체계를 광범위하고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밖에 이번 주말 협상을 시작하는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와 관련, "(현재 부과 중인) 145%의 고율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에 열려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이날 하원에 출석해 카시트를 비롯해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육아용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오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의 첫 번째 관세 및 무역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한 의원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이미 상당히 진전된 상태이냐고 묻자 "(협상이) 토요일(10일)에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는 '진전된 협상'과는 정반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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