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페이가 기아의 복지포인트 제도 운영사로 공식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처음 구축된 네이버페이의 ‘확장형 복지 포인트’는 임직원들이 별도의 포인트 전환 절차 없이 N페이(Npay) 간편결제 사용처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기업별 방침에 따라 특정 사용처를 제한하거나 유효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지급된 복지 포인트를 건강검진 예약서비스나 다른 포인트로 전환하는 등 제휴처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네이버페이는 기업의 복지 운영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 전용 기업 복지 페이지와 전용 문의 채널 외에도 기업 담당자가 포인트를 직접 지급·관리할 수 있는 ‘포인트 파트너센터’를 같이 공개했다. 임직원들은 전용 기업 복지 페이지에서 포인트 지급·사용 내역을 확인하거나 전용 문의 채널로 신속한 응대를 받을 수 있다. 기업에서는 포인트 파트너센터를 통해 임직원 포인트 관리, 통계 리포트 등 복지 운영 전반의 효율적 운영 조력이 가능하다.
확장형 복지 포인트 외에 네이버페이 가맹점 어디서든 복지 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복지 포인트’ 도입 기업도 늘고 있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동서식품 등이 N페이 포인트를 복지 포인트로 도입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된 2022년 이후 N페이 복지 포인트를 도입한 기업은 12배 이상 늘었다. 그동안 N페이로 지급된 복지 포인트 규모는 초기 대비 약 2900% 증가했다.
이미영 네이버페이 페이인프라 앤(&) 비즈 책임리더는 “이번 복지 포인트 제도는 임직원 개개인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복지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효율화를 실현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기업 맞춤형 복지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