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대학가 릴레이 집회…부산외대 28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이어 고신대학교 학생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며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고신대학교 학생들은 27일 오후 4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75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로서,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신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태극기, 성조기와 함께 '계엄합법! 탄핵무효', '전과4범? 내란수괴? 이재명 OUT!!', '대통령을 석방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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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공산주의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국가의 운명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부르짖는 함성과 정의의 외침으로 이 나라는 다시 세워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 역시 역사의 굴곡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헤쳐나갔던 믿음의 선배들의 용기를 기억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지키고 이 나라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차례"라고 언급했다.
이어 "29회의 탄핵 남발로 대한민국 정부를 와해시키려 하고 있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들의 일자리에 진정한 관심이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은 방위산업 연구 개발 비용 삭감,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82억 원 등을 삭감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연봉 인상은 전년 대비 2% 인상해 1억 60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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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주당은 간첩법 개정을 반대하며, 국가 안보와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 전체를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직격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며, 나라 전체의 경제를 무너뜨리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등의 어떠한 반국가적인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로서,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 오후 2시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