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극 ‘아이쇼핑’이 최종회를 스포하는 방송 사고를 냈다.
5일 티빙에서 방송되는 ‘아이쇼핑’ 이날 6회 대신 마지막회인 8회가 먼저 공개됐다. 6회, 7회 내용을 모두 건너뛴 채 시청자들은 8회 내용을 미리 보게 된 것이다.
시청자들은 이내 혼란에 빠졌다. 방송은 약 20분간 공개된 뒤 중단됐다. 6회 방송으로 이내 교체됐고 현재 정상적으로 6회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드라마의 결말과 주요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됐고 시청자들은 “역대급 스포를 당했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불만을 표출했다.
총 8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의 긴장감과 몰입도가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과 함께 제작진과 플랫폼의 허술한 콘텐츠 관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쇼핑’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8부작 드라마로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리는 이야기다. 염정아, 원진아, 김진영, 최영준 등이 출연한다.
목사 윤세훈 역으로 출연하던 송영규가 최근 사망하는 비보가 발생하기도 했다. ‘아이쇼핑’ 제작진은 “송영규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