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재무 설계사(FP)의 직업적 가치를 강조하며 고객을 단순한 세일즈 대상이 아닌 '일상의 복귀를 돕는 동반자'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지난 23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25 교보 MDRT DAY' 행사에참석했다.
행사에서 신 대표는 "보험은 고객이 사고 이전의 잔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인생의 계단 길에서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회복시켜주는 '스프링보드'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교보 MDRT 설계사 630여 명과 영업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 약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고객 이익 우선, 최고의 자문 제공, 고객 비밀 유지, 합리적 의사결정, 영업윤리·법규 준수' 등 5대 윤리 강령을 되새기며 FP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짐했다.
교보생명은 2014년부터 매년 MDRT DAY를 열어 FP의 직업적 소명의식과 윤리적 영업문화를 강화해왔다.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1927년 설립된 세계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국제적 모임으로 현재 70여 개국 6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교보생명은 전속 설계사 중심의 영업 채널 전략을 유지하며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봉사하는 문화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FP라는 직업의 최상의 가치는 고객을 위한 이타적인 일에 있다"며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정확히 알고 소명의식을 가질 때 더 큰 성공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칸트의 철학을 인용해 고객을 장기적 동반자로 바라보는 태도가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