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재권 출원, 서울서 세계지식재산기구 직원과 상담하세요"

2024-10-13

WIPO 직원 한국 특허청 첫 파견 근무…국제특허 출원·서비스 상담 등 수행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유엔(UN)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소속 변호사가 한국 특허청에 파견돼 국내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업무를 돕는다.

특허청은 WIPO에서 근무하는 안제이 갓코프스키 변호사가 특허청 서울사무소에 파견돼 14일부터 업무를 수행한다고 13일 밝혔다.

WIPO 직원의 특허청 파견은 지난해 2월 방한한 다렌 탕 WIPO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접견 시 한·WIPO 간 인력교환 프로그램을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WIPO가 회원국에 인력을 파견한 첫 사례다.

한국 정부 부처에 UN 산하 국제기구 직원이 파견 근무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파견된 안제이 갓코프스키 변호사는 폴란드 출신으로 2016년부터 WIPO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WIPO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 출원과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 헤이그 국제디자인 출원, 분쟁조정 등 여러 서비스에 대한 상담, 홍보와 한국 사용자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등 업무를 하게 된다.

앞서 한국 특허청 직원도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IPO에 파견돼 글로벌챌린지 분야 업무를 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WIPO 전문가의 한국 파견으로 국제특허 출원 세계 4위인 한국 기업들이 시간제한 없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출원인의 WIPO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을 위해 인력교환 프로그램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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