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저스트비(JUSTB)의 멤버 배인(Bain·본명 송병희)이 성소수자임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저스트비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가 펼쳐졌다. 배인은 공연 중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커밍아웃했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이어 배인은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높이 들어올리며 무대를 계속해서 진행했다. 배인의 용기있는 고백에 현장에 있는 팬들은 환호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K팝 아이돌이 커밍아웃을 한 경우는 있었다. 지난 3월 캣츠아이 멤버 라라는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며 성소수자임을 고백했었고 와썹 출신 지애 역시 본인이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다만 한국 국적의 남자 아이돌 멤버가 커밍아웃을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편 배인이 속한 저스트비는 2021년 6월 30일 미니 1집 ‘저스트 번’(JUST BURN)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저스트비는 ‘저스트 오드’(JUST ODD)를 발매하고 동명의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