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교단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기간제 교사는 2024년 6만1001명으로 전년(5만5823명)보다 5178명 증가했다.
기간제 교사 수는 2019년 4만1208명에서 2024년 6만1001명으로 5년 새 48% 늘었다. 담임 중 기간제 교사도 같은 기간 2만3835명에서 3만6480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2019년 10.6%에서 2024년 16.3%로 5년 새 5.7%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부산(23.8%)이 가장 높았으며, 경북(19.8%), 경남(18.3%), 서울(17.6%)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기간제 교사 증가가 교육의 지속성과 현장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진선미 의원은 “고용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는 현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