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에이지테크협회(회장 이욱희)는 지난 29일 동국대 법학관에서 개최된 창립 포럼 '경제 대전환시대, 액티브 시니어가 나아갈 방향'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AI 혁명'이라는 두 거대한 파도가 충돌하는 현시점에서, 시니어 산업이 나아갈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전문가와 액티브 시니어들이 참석해 축적된 지혜와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욱희 대한에이지테크협회장은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인구 구조와 기술 패러다임이 동시에 변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며 “액티브 시니어의 미래는 '위협'이 아닌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니어의 축적된 경험이 새로운 기술과 만났을 때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장, 김종대 새숨인문고전아카데미 이사장, 이언 전 가천대 길병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본 세션에서는 '미래의 기회를 여는 5개의 핵심 열쇠'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숀 킴(Shawn Kim) 제네시스 AI CTO는 AI를 초고령사회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생태계의 엔진으로 정의했다. 김시진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 이사장은 시니어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식재산(IP)으로 전환해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당신의 경험이 곧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석규 젠트릭스 서울(Xentrix Seoul) 대표는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을 활용해 국경을 넘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자산 관리 패러다임을 소개했으며, 강호경 메디서포트 CSO는 치료를 넘어 예측과 예방으로 확장되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건강한 삶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권세준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면 인문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고 설명하며, AI 시대 기술 발전의 방향타로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에이지테크협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시니어가 단순한 돌봄의 대상을 넘어 △데이터 기반 창업가 △글로벌 디지털 투자자 △커뮤니티 건강 멘토라는 새로운 '페르소나'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기술과 인간의 지혜가 공존하는 '에이지테크(AgeTech)'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에이지테크협회는 경제 대전환의 새로운 물결에 동참할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WACON 2025]국회지성포럼 “AI 시대 맞춘 법적 기반 정비로 사이버 위협 대응 지원할 것”](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26/news-p.v1.20251226.9ec284df309f4223ba9a086beabc1822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