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SOOP이 다채로운 여행 콘텐츠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SOOP에 따르면 사측은 지역 단위의 협업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여행 콘텐츠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실시간성'과 '참여성'을 내세워 유저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즉흥적인 여정을 만들어내 여행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라이브 여행 콘텐츠의 흐름 속에서 스트리머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화면 속 캐릭터에 머물렀던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오프라인 현장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례로 버추얼 스트리머 ‘고세구’는 자신이 기획한 오프라인 팝업 전시에 특별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현장 스태프가 1인칭 시점 카메라를 들고 이동하며 방송을 진행했으며 스트리머는 실시간 화면을 보며 유저들과 함께 전시장을 체험했다.
아울러 SOOP의 여행 콘텐츠는 단순한 여행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기획과 시리즈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트리머들이 특정 지역이나 테마를 중심으로 꾸준히 이야기를 이어가며 콘텐츠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SOOP은 "스트리머의 세계관과 색깔이 녹아든 장기 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 방송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증권가에선 SOOP에 대해 실적 시즌에 가장 큰 주목을 받을 종목이라는 평이 나온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OOP이 올해 2분기에 영업수익 1207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330억 원에 부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는 콘텐츠형 광고 성장과 플레이디 연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디를 인수해 인플루언서 광고부터 전통적인 퍼포먼스 및 브랜딩 마케팅까지 광고 사업의 모든 역량을 갖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 게임사 회복에 따라 SOOP의 게임 광고 매출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인플루언서 기반 광고 시장의 성장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이후 실적은 광고 고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광고 매출은 13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1%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