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이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3.78%이며 배당금 규모는 약 24.5억원이다.
피에스텍은 202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25년째 연속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주당 100원(시가배당율 2.47%)의 중간 배당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결산배당까지 합쳐 올해 주당 총 250원의 배당(시가배당율 6.29%)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피에스텍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6년 연속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14일 약 20억 원어치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피에스텍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사업 환경에서도 회사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올해 창사이래 최초로 시행한 중간배당에 이어 높은 수준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높은 시가배당률인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는 주가가 많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 성장 및 시장 성과를 극대화시키며 주가가 적정 가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자사주 매입, 소각, 재무 이벤트 등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검토하고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에스텍은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3%, 영업이익은 176.6% 증가하는 등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엔 가나에 법인을 설립하고 주력 사업인 계량∙계측기기 사업의 해외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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