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처리부터 재건축까지
무료 컨설팅·법률자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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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한인건설협회(회장 크리스 이)가 피해 지역 재건을 지원한다. 협회는 최근 산불 피해를 본 한인 주민들의 보금자리를 하루라도 빨리 복구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크리스 이(사진) 회장은 “성금 지원 등의 방법도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협회원들이 모인 건설협회인 만큼 피해 복구 및 재건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재난이 발생하면 집을 잃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과도한 서비스 또는 덤터기 비용을 청구하거나 사기를 벌이는 경우가 다수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협회는 이를 방지하고자 피해 주민을 위해 보험 처리부터 설계, 건축까지 인증된 전문가들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 피해 한인들에게 편의성과 비용 절감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피해를 본 한인들이 부당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회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총 네 가지다.
▶보험 청구 조정
협회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보험 보상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보험 청구 및 조정(Adjustments)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예정이다. 필요한 서류 작성과 청구 절차 안내를 통해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보험사와의 협상에도 나서 원활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법률 자문 제공
재난 복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해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 또한 제공된다. 주택 보험, 재건축 계약, 정부 지원금 신청 등 생소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설 비용 절감
재건 및 수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회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건설업체와 협력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담을 통해 피해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주택 재건축 설계 지원
2000스퀘어피트 미만의 주택이 피해를 본 경우, 협회는 한인 건축업체 앤드모어 파트너스와 협력해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도면 드래프팅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 주민들이 신속하게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피해를 본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슬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재건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총력을 기울여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 측은 이를 함께 지원할 한인 건설업체 및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도움이 필요한 피해 주민들은 전화(323-371-8344)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