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루, 뒤통수설 해명 “부모님 연세 많으셔서···” (라디오스타)

2024-10-16

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중국으로 돌아간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하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차오루는 출연료도 안 받고 ‘라스’에 나오기로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워킹 비자가 없다. 4년 전에 한국 계약이 끝나서 중국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 활동 기회가 생겨서 너무 신나서 일단 한국으로 왔다”며 “출입국 관리 사무소 직원에게 전화를 해서 ‘비자 없어도 촬영할 수 있나요? 팀에 제가 필요해요’라 했더니 돈을 안 받으면 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차오루는 “절대 돈 주지 마세요!”라고 말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피에스타의 재결합 이유에 대해선 “멤버들이 무대를 너무 좋아한다. 멤버들에게 재결합을 제안했는데 눈빛이 다들 초롱초롱해지는 거다. ‘근데 우리 1위를 못해서 노래 내줄 회사가 없을걸요’라 하는데 그걸 듣고 오기가 생겼다”라 털어놓았다.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잘 나간다더라’라는 말에 차오루는 “1년 동안 바짝 벌고 가장 아쉬웠던 곡인 ‘짠해’의 사용권을 구매했다. 가장 1위에 가까이 갔던 곡이다. 편곡 후 리메이크 버전으로 재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오루는 ‘짠해’ 발매 과정에서 감사한 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앨범 제작이 막막했는데 프로듀서인 라이머가 도와줘서 예정일에 맞춰 발매할 수 있었다. 또 아이유와는 ‘달빛바다’를 함께 했었다. 과거 활동 당시 많이 밀어줬는데 뜨지 못해서 너무 죄송했다. 그래서 재결합 소식도 얘기 안 했는데 컴백곡이 공개되고 얼마 안 돼서 개인 SNS에 저희 홍보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끝으로 故 신사동 호랭이를 언급하며 “그 얘기를 하면 울컥한다. 제가 앨범을 사비로 제작하다 보니까 곡 사용료 싸게 해달라 했는데 정말 말도 안 되게 싸게 해주셨다. 그래서 저희가 돌아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밖에도 차오루는 그간의 쌓인 오해를 풀었다. 차오루는 “제가 계약 끝나고 중국으로 갔는데 ‘차오루 왜 사라졌지?’ ‘차오루가 소속사 뒤통수치고 중국 갔나봐!’라는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다”며 “여러분 저는 계약 끝나고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려고 중국 간 거예요. 욕하지 마세요”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사실 부모님 연세가 많으셔서 빠르게 중국행을 결정했다. 중국에 계신 부모님을 떠나 14년간 한국에 있다. 청춘을 한국에 묻었다. 그래서 계약 끝나자마자 부모님을 만나 여행 다니면서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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