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이노엔(195940)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3% 증가한 247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익 증가는 전문의약품과 수액제가 견인했다. 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올 1분기 원외처방실적은 5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캡의 글로벌 로열티 수령과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케이캡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15개국에 출시됐다.
수액제 1분기 매출은 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특히 영양수액 매출이 전년 대비 58.2% 증가하며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기초수액 매출은 전년 대비 8.9%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 1분기 매출도 1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1월 인체적용시험 의무화에 따른 숙취해소제 시장이 개편 중”이라며 “컨디션은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만큼 시장지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컨디션의 숙취해소시장 점유율은 4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