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복문화주간> “한복의 멋, 한류의 벗”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4 한복문화주간’이 오는 10월 14일(월)부터 20일(일)까지 ‘한복의 멋, 한류의 벗’이라는 표어로 모두 이레 동안 온 나라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한복문화주간’은 해마다 10월 셋째 주 일상 속 한복문화를 퍼뜨리기 위해 여는 전국 단위의 행사다. 올해는 사전행사, 중심거점, 지역거점 등 전국 308여 곳에서 전시, 패션쇼, 체험,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복문화주간 개막에 앞서, 오는 10월 11일과 12일에는 종로한복축제와 연계하여 광화문 일대에서 전통한복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0월 16일까지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찾아가는 한복상점을 통해 본격적인 한복문화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ㆍ창경궁ㆍ청와대 등에서 한복전시, 체험, 포럼 등 열어

2024 한복문화주간 동안 서울 종로구를 거점으로 포럼, 체험, 전시 등 한복 관련 문화행사를 연다.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10.19)에서 ‘한복의 과거와 현재: 문화적 정체성과 현대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고, 창경궁 환경전(10.16~10.20)에서는 올바른 한복착용 체험행사와 인증사진 촬영 잔치를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10.14~10.15)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재현행사가 진행되고, 청와대 춘추관(10.14~10.17)에서는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립세종도서관(10.16~10.20)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전통한복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18. 한복 유공자 6명 표창여, 한복패션쇼, 한복특별전 등 기념행사 열어

10월 18일(금) 17:00 서울공예박물관 바깥마당에서는 2024 한복문화주간의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념행사에는 한복유공자를 대상으로 선정된 모두 4명*이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으며 2명이 상장을 받는다. 한복패션쇼, 한복특별전, 기념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패션쇼는 한복의 일상화를 위해 ‘한_결: 비범한 평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관객과 모델이 직접 소통하고 한복이 가진 요소를 관람객이 가까운 시선에서 느껴볼 수 있다. 한복특별전은 전통에서 현대까지 한복이 변화하며 생활에 녹아든 포와 원삼, 수의 등을 전시한다. 이 전시를 통해 21세기 전통과 변화의 시대기록을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다.

* ▴‘신진한복인상’ 이지언(하플리 대표), ▴‘올해의 한복인상’ 권혜진(한복스튜디오 혜온 대표), ▴‘한복문화공로상’ 고부자(전 단국대학교 전통의상학과 교수), ▴‘우수 공무원상’ 남경복(강릉시청 계장), ▴한복문화교육 우수 강사상(박옥희), ▴한복근무복 최다 도입기관상(경주화백컨벤션뷰로)

전국 거점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다양한 한복문화 경험기회 제공

서울 말고도 전국 곳곳에서 한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한다.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는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연계프로그램이 강릉, 경북, 부산, 전주, 전남 같은 5곳 지역에서 진행된다. 또한, 공모를 통해 뽑힌 전국 10곳*과 연계하여 기획프로그램(전시, 체험, 교육, 포럼)을 운영한다. 전국 한복제작, 판매, 대여 등 한복 관련업계 온ㆍ오프라인 일반참여처 282곳 등 모두 308여 곳에서도 한복문화주간을 기려 할인행사, 체험, 전시 등 한복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s://www.kcdf.or.kr/hanbokcultureweek/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통염색교육연구소, 케이아트팩토리, 프로젝트퀘스천, 한복산업센터, 새미기픈믈, 원광디지털대학교산학협력단, 정치구, (사)한복단체총연합회경기지부, 한복여행가, 교촌국악원예악당

공진원 장동광 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복을 단순히 전통 의복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생활 속에서 한복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복문화주간을 통해 한복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미래 세대와 국내외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아 한복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