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덕재 원장의 뜻 이어가겠다"
조민호 이사장 "나눔·봉사에 감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사단법인 하나행복나눔봉사회(회장 장남진)가 탈북민 치과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남북하나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재단 측이 29일 밝혔다.
하나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봉사회 측이 탈북민 치료지원과 해외 의료봉사에 헌신해온 재단 고문인 고 신덕재 전 중앙치과의원 원장의 나눔의 뜻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 신 원장은 앞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탈북민 치과치료 지원 및 정착지원을 위해 2억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하나재단 강당에서 재단 조민호 이사장, 이주태 사무총장과 하나행복나눔봉사회 장남진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재단은 기부금을 치과 진료가 어려운 탈북민을 위해 쓸 예정이며, 탈북민들의 건강과 생활정착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봉사회 장남진 회장은 "고 신덕재 원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기부 취지를 이어받아, 북한이탈주민들이 치과 치료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매우 뜻깊다"며 "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과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민호 하나재단 이사장은 "탈북민 지원을 위해 나눔과 봉사로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단과 긴밀히 협조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