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간담회
“새로운 음식 위한 다양한 그릇 마련”
“토큰증권(STO)는 이를 허용하냐 마느냐의 찬반의 문제 단계는 지나갔다. 이미 찬반의 문제라기보단 현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용자 보호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필요한 제도를 늦지 않게 내놓은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토큰증권(STO)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미술품, 음원 등 실물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해 조각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한 대표는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디지털 증권을 만들자는 내용으로 쉽게 말하면 다양한 음식 특성에 맞게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그릇을 허용하자는 이야기”라며 “그릇만 가지고 음식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릇이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면 동력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이 STO 도입을 착실하게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용자 보호안을 담은 제대로 된 법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스마트폰 등 제조업 강국”이라며 “음식들이 많다는 것 자체는 대단히 자랑스럽지만 그만큼 잘 만든 음식을 잘 팔고 활용하기 위해선 다양한 그릇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를 공동 주최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와서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지고 세계적인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STO 관련한 법적인 준비가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STO 제도화 패키지 법안’(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제2회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는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실, 한국경영정보학회 디지털자산연구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채상미 디지털자산연구회 위원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재영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 윤창득 LG CNS단장,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이사, 류창보 농협은행 팀장, 김준홍 페어스퀘어랩 대표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