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2024년 11월 26일,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와 정보통신망 보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신라호텔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유상임)는 지난 2007년 KISA와 MCMC 간 네트워크 정보보호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 체결 이후,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활동, 국내 보안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 10월 과기정통부와 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 간 면담 이후 말레이시아 측에서 KISA와 MCMC 간 구체적 협력을 제안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성사되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보통신망 보호 관련 공동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세미나 개최 ▲전문가 및 인력 교류를 통한 역량 강화 ▲정보보호 관련 교육과정 운영 협력 ▲정보통신기반 보호를 위한 제도 및 프레임워크 공유 ▲신기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보안 기술과 역량 강화 사례를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아세안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보보호 역량 제고와 동시에 국내 보안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기반 강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말레이시아와의 정보보호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 간 협력을 토대로 국내 보안기업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SA와 MCMC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