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손보협회장 “난임치료 지원 강화…간병보험 세액공제 추진”

2025-02-19

손해보험협회가 난임 치료나 산후 조리 같은 출산 관련 보험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저출생 문제 대응 차원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도 난임 치료비를 최초 1회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있는데, 앞으로 난임 치료비를 여러 차례 보장하고, 출산이나 육아 비용도 보장하는 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령화 시대에 맞춰 간병보험 등 시니어보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간병비 부담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현재 보장성보험, 장애인전용보험에 100만원 한도의 세액공제가 제공되는데 간병보험도 세액공제를 100만원 한도로 신설하는 안을 검토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일정한 금액을 내고 필요한 보험을 골라담는 방식의 ‘보험 구독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ㆍ펫ㆍ여행자 등 여러 보험을 묶어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구성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구독 서비스가 시행되면 담보 구성이나 가입 기간 변경이 쉬워지고 보험 이외의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소비자 패턴 변화에 맞춰 구독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연구해보고, 필요시 금융당국과 협의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시범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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