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임시 누리집 개통…불편사항 접수 아직 없어
수능 관련 정보는 시도교육청 통해 각 학교 안내 방침
한능검, 18일 정상 시행…TOPIK 추후 별도 안내 예정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서비스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교육부 대표 누리집이 10월 중 복구될 계획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정보도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 배포해 수험생들에게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공식 홈페이지는 교육부 단독 소관은 아니지만 10월 말 이전에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밝혔다.
교육부 대표 누리집은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10일 임시 누리집을 긴급 개통해 교육부 대표 전화번호 안내, 공지사항, 보도·설명자료, 입법·행정예고, 국정과제 등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블로그 및 SNS를 통해 대표 전화번호와 보도·설명자료 등을 실시간으로 게시하고 주요 공지사항을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
교육부는 다음 달 13일 예정된 수능 관련 정보도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 배포하고, 시도교육청을 통해 모든 수험생들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 주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이 담긴 원활한 수능 시행 대책이 나올 예정"이라며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에 안내되며 유튜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발표할 거라 (수험생들에게)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8일 예정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정상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시험 공식 누리집 접속이 제한되는 등 시스템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취소좌석 접수 및 시험장 변경은 불가능하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공식 누리집 역시 접속이 막힌 상황인데, 당장 다음 달 29일 인터넷 기반 시험(IBT)은 사전 공지 후 기간 추가 연장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달 13일 치러진 IBT 성적증명서 발급, 오는 19일 예정된 지필 시험(PBT) 수험표 조회 및 출력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안내할 방침이다.
구 대변인은 "임시 누리집 개통 후 특별히 민원이나 불편 사항이 접수되지 않았다. 수능 전에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학교든 수험생이든 정보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jane94@newspim.com